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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도리. 잡들이.잘드리.단도리 무엇이 표준어일까요?

by 플래티넘다윤 2023. 7. 10.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중 한 출연자의 막무가내 행동을 보고 다른 출연자가 " 왜이래? 오늘 잡도리 한번 할까?" 라고 합니다. 그 잡도리라는 말을 다른곳에선 잡들이라고도 하고 잡드리라고도 합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쓰이는데 이왕이면 표준어를 사용하는게 좋으니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잡도리'가 표준어입니다. 그리고, 그 예능에서의 뜻은 3번 아주 요란스럽게 닦달하거나 족치는 일을 뜻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헷갈리는 일 없이 바르게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시) 1.이번에 잡도리  하면  버릇없는 사람이 되고  것이다

         2.경찰은 범인을 철저히 심문하며 잡도리하였다.

 

'잡도리'와 비슷한 표현으로 '단도리'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단도리를 한다'라는 표현으로 종종 들어보셨을것같은데요. 하지만, 이는 우리말 표현이 아닌 일본어 표현인 ‘단도리(だんどり)’라는 말로 ‘일을 진행시키는 순서나 방도’ 또는 ‘그 절차’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채비’나 ‘단속’ 같은 말로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식 단도리나 잘하시오.’와 같은 경우에는 ‘자식 단속이나 잘하시오.’로 바꿔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잡도리'의 뜻과 연결해서 쓸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속'의 뜻으로 사용하실 때는 '단도리'라는 말 대신 우리말 '잡도리'를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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