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신장은 중년 이후부터 급격히 기능이 떨어진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그 기능이 무려 50%나 떨어져도 알아차릴만한 징조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노화가 빨리 오는 장기라는 뜻이고 그래서 초기 발견이 어려운 질병이기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확인해봐야 한다.
조심히 소중히 관리해야 할 신장에 대해 알아보자.
신장이란?
우리 몸에서 전신 혈액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장은 갈색 강낭콩 모양의 유기체이다.
콩을 닮은 모양에 색깔은 팥색을 띄어 우리말로는 콩팥, 한자어로 신장인 우리 몸속의 장기는 척추뼈들이 서로 연결되어 구성된 골격인 척추 칼럼의 측면에 위치해 있으며, 노란색 지방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다.
보통 신장은 엄지손가락의 길이와 두께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약 150g 정도를 차지한다.
신장은 혈관과 신경이 많이 통과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혈관과 신경과 연결되어 있다.
신장의 역할
신장은 체내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 거름막 역할을 하야 소변을 만들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지나서 방광에 모이며 요도를 통해 배설된다.
신장은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혈압 조절, 체액량 조절, 혈액 산성도 조절,비타민D 생성 등 신체 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손상을 입으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전해질 농도와 체액의 평형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신장 질환 및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신장이 나쁠때 나타나는 이상신호 증상
- 체액 과부하: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체액이 몸 안에 과다하게 쌓여 혈압 상승, 부종 등의 증상.
- 노폐물의 쌓임: 신장이 노폐물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어 산불균형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피로, 무기력, 체중 감소, 식욕 부진, 혼돈 등의 증상.
- 비타민 D 결핍: 신장이 활성화된 비타민 D3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면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D 결핍 발생.
- 대사성 산증: 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산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해 혈액 내의 산성물질 수치가 높아져 발생하는 증상.
- 신부전증: 만성적인 신장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점차적으로 악화되어 노폐물 제거 및 체액 및 전해질의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 신부전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체액과 전해질의 불균형, 빈혈, 고혈압, 심계핵 등이 있다.
신장이 안 좋을 때의 대처법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다. 평소에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 식습관 관리: 신장 질환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단백 식품 또는 나트륨 식품은 피하고, 신장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칼륨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줄어들면 칼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 계속 쌓여 근육 마비와 부정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다.
- 충분한 수분 섭취: 신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체내 물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약물 관리: 일부 약물은 신장에 부담을 주므로, 신장이 안 좋은 환자는 약물 복용 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복용을 권한다.
- 체중 관리: 비만은 신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해 만성 질환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신장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 정기적인 검진: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신장 검진을 받아둬야 한다. 이를 통해 질환의 조기 발견과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장 대체 요법: 만약 신장 기능이 매우 나쁘다면, 신장 대체 요법인 신장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신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 신장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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